춥고 건조해지는 겨울은 추위와 감기 등으로 콧물이 자주 발생하는 시기로 콧물흡입기를 사용하는 빈도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콧물흡입기는 콧물을 제거할 목적으로 사용하는 의료기기이다.

콧물흡입기는 쉽게 사용할 수 있고, 사용법이 어렵지 않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특히 혼자서 코를 풀기 어려운 아이들과 영유아들에게 유용한 기기로 알려져 있다. 감기나 비부비동염, 알레르기성 비염 등으로 인한 코막힘에 효과가 있기 때문에 선호되고 있다.



콧물흡입기는 크게 전동식과 수동식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구조와 사용방법이 서로 다르다. 하지만 모두 콧물 제거를 목적으로 한다는 점은 변함 없다. 다만, 전동식은 세기 조절이 가능한 제품이 있다.

콧물흡입기 사용시 주의해야 할 부작용 3가지

흡입기는 가정에서 주로 사용하는 의료기기이므로, 관리와 취급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흡입기 사용으로 인한 부작용은 세 가지가 있는데, 출혈과 부어오름, 교차오염이다.

1. 출혈

출혈은 유아들에게 흡입기를 사용할 때 주의해야 하는 요소다. 아이들의 콧속은 성인에 비해 매우 얇고 연약하여 과도한 흡인 시 비강 손상과 출혈을 초래할 수 있다. 그리고 출혈을 통한 통증과 흡인 방해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2. 부어오름

코 점막의 부어오름도 유의해야 한다. 흡입기를 자주 사용할 경우 자극으로 인해 코 안 점막이 부어오를 수 있기에 사용할 때에는 항시 상태를 파악하는 것이 좋다. 부어오름을 막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흡입기 구매시 받은 사용 설명서를 꼼꼼하게 검토해보는 것이다. 일반적으로는 1회 사용 권장 시간과 하루 사용 권장횟수가 적혀 있으며, 이를 지켜가며 사용하는 것이 좋다.

3. 교차오염

교차오염은 둘 명 이상의 사람이 의료기기를 번갈아 사용할 때 발생하기 쉽다. 특히 둘 이상의 아이에게 흡입기를 사용할 일이 있을 때에는 세척과 건조과정을 거쳐 위생상의 청결을 유지해야 한다. 올바른 세척과 건조를 통해 세균의 확산을 막고, 잠재적인 교차오염을 예방해야 건강하게 콧물흡입기를 사용할 수 있다.

청결 유지하는 콧물흡입기 세척 방법

콧물흡입기를 사용한 다음에는 흡입기를 분리하여 내부 이물질을 완벽하게 씻어내야하며, 세척이 끝나면 건조시켜 수분을 모두 제거한 다음 조립한다. 끝으로 아이들의 손이 닿지 않는 안전한 곳에 보관하면 된다.

또한 콧물흡입기 사용 전에는 본체와 구성품의 이상여부를 꼭 확인하여 부작용과 잘못된 사용을 방지하는 것도 필요하다.

효과 높이는 콧물흡입기 사용법

콧물흡입기를 사용할 때에 아이가 움직이면 위험할 수 있으므로, 아이들을 잘 잡고 움직임을 고정시킨 뒤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콧물흡입기는 콧물 제거를 위해 만들어진 의료기기이므로 당연히 코 이외의 부위에 사용하면 안 된다.

콧물흡입기의 효과를 높이려면 목욕 후에 사용하는 거이 좋다. 목욕 후에는 콧속으로 따뜻한 습기가 들어가 콧물을 묽게 만든다. 이때 흡입기를 통해 콧물을 제거하면 도움이 된다.

만약 콧물이 말라서 기기로 제거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면 식염수 2-3방울 정도로 코 안에 떨어뜨리고 1,2분 뒤에 사용하면 좋다. 이때에는 아이를 눕히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

<자료 = 식품의약품안전처>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www.hidoc.co.kr)